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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신신제약, mRNA백신 혈전 부작용 미세바늘 예방 가능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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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모더나 백신의 혈전 부작용을 미세바늘로 예방할 수 있다는 세계 최초 보고서가 나오면서 마이크로 니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신신제약이 강세다. 신신제약은 가천대학교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용 ‘마이크로니들 패치’ 공동개발한 바 있다.

21일 오후 2시 51분 현재 신신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340원(4.15%) 오른 855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모더나와 화이자 같은 mRNA 코로나19 백신이 접종 후 혈전증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100만명 기준으로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각 0.6건, 1.25건으로 발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같은 바이러스 활용 백신에 이어 mRNA 백신과 혈전증 사이 관련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 이같은 혈전증 발생 위험성을 백신 접종 방법에 따라 낮출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바늘이 근육 속 혈관을 뚫으면 혈전이 생겼지만, 혈관을 뚫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백신 학회에서는 일반 주삿바늘 대신 길이가 짧고 가는 미세 바늘, 즉 마이크로 니들을 쓰면 근육 속 혈관을 뚫지 않고 접종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라파스 등 마이크로니들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다. 지난 15일 신신제약은 가천대학교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용 ‘마이크로니들 패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정환 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교수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마이크로사이즈의 미세 구조체로 피부에 부착 시 통증을 최소화하고 피부 투과율을 진정시켜 약물 전달 효과를 높인다. 이번 협약으로 이 기술과 신신제약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술이 융합된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박정환 교수의 오랜 경험과 파스 명가로 꼽히는 신신제약 노하우를 더해 붙이는 전문의약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