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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스팩4호-프로이천 합병상장 증권신고서 제출..."오버행 가능성 낮아"


[파이낸셜뉴스] 유진기업인수목적4호(유진스팩4호)는 프로이천과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유진스팩4호와 프로이천의 합병가액은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537.8770602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9월 2일 개최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10월 7일로, 합병 후 총 발행예정주식 수는 2373만4901주다.

이번 합병 이후 최대주주 등과 스팩발기주주 지분은 각각 약 82%, 1%다. 보호예수기간은 상장 후 6개월이다. 여기에 프로이천 우리사주조합 지분 약 3%에도 2022년 2월까지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다.

유진스팩4호 관계자는 "실제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 수는 스팩공모주주 지분 12%와 기타 소액주주 2%를 합친 14%에 불과해 오버행(잠재적 물량 부담)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현재 주가흐름을 보면 주식매수예정 가격인 2048원 대비 월등히 높아 합병 부결에 대한 유인이 거의 없어 리스크 우려도 낮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이천은 지난 2006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관련 검사장치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필름 타입 COF(chip on film)를 개발, 상용화했다.

프로이천 관계자는 "시장확대를 위해 국내를 넘어 중국, 대만, 베트남 시장 진출을 꾀하는 한편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LED, 이차전지그리퍼 사업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퀀텀점프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프로이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8억원, 27억원이었다. 순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