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7일 휴젤에 대해 매각 이슈보다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3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휴젤의 올해 2·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휴젤의 2·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8%, 58.1% 증가한 656억원, 26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10.2% 상회한 수치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톡신 내수와 필러 내수는 각각 220억원,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4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내수 회복이 확인되고 있으며 국내 미용 시술 수요 증가에 따른 견조한 톡신 및 필러 내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톡신 137억원, 필러 14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8.7%, 58.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 연구원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및 라틴아메리카향 수출 감소로 전체 톡신 수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영국, 북유럽향 필러 수출의 증가세가 확인돼 필러 수출 증가가 톤신 수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와 무관하게 펀더멘털 측면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레티보' 유럽 허가 승인, 2022년 미국 허가 승인이 예상돼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빅마켓 진출을 통한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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