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 가 자신들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를 밀어내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사진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케이팝스퀘어 전광판에 BTS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모습. 2021.07.27. xconfind@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오른 자신의 히트곡을 자신의 곡으로 대체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음악계 최고의 스타들만 이룰 수 있는 성취다”(포브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 ‘바통 터치’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9주 연속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를 지켰다.
빌보드에 따르면, 자신의 곡으로 ‘핫 100’ 1위 ‘바통 터치’를 한 뒤 단 한주의 쉼 없이 이전 1위 곡을 다시 정상에 올려 놓은 아티스트는 빌보드 역사상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역시 "이번 주 그들의 막강한 힘과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방탄소년단은 다방면에서 빌보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평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6월 5일 자 차트를 시작으로 7주 연속 ‘핫 100’ 정상을 지키다 지난주(7월 24일 자) 차트에서 ‘퍼미션 투 댄스’로 1위를 차지, ‘셀프 바통 터치'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3회)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 타이틀을 거머쥔 이후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1회), ‘버터’(8회), ‘퍼미션 투 댄스’(1회)까지 통산 14번째 1위를 차지했다.
‘버터’는 ‘핫 100’ 차트 외에 다른 차트에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집계하는 신설 차트 ‘송 오브 더 서머’에서는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4위,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신곡 ‘퍼미션 투 댄스’ 역시 빌보드 차트에서 맹렬한 기세를 이었다.
‘핫 100’ 차트에서는 7위를 기록했고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2위,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5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두 장의 앨범을 순위에 올렸다. 지난해 2월에 발매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과 지난해 11월 발매한 ‘BE’가 각각 103위와 146위에 랭크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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