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황의조 선수(가운데)가 루마니아 선수의 자책골에 기뻐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이 28일 8강 여부를 결정할 온두라스전을 앞두고 최종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나선다.
이날 대표팀에 따르면 김학범 감독은 28일 오후 5시30분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웠다. 대표팀은 4-2-3-1 전술을 사용할 예정이며 황의조를 중심으로 김진야(서울), 권창훈(수원), 이동준(울산)이 지원한다. 원두재(울산)와 김진규(부산)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게 되며 포백에는 강윤성(제주), 박지수(수원FC), 정태욱(대구), 설영우(울산)가 자리 잡을 예정이다. 골문은 송범근(전북)이 지킨다.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이강인(발렌시아)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아울러 2차전에 출전했던 엄원상, 이동경, 정승원이 빠지고 김진야와 김진규이 대신 나왔다.
한국은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1대 0으로 패했으나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 4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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