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자회사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제 코빅실V(COVIXYL-V)의 유럽 출시 소식에 강세다. 코빅실V는 바이러스를 99.99% 중화시킴과 동시에 물리적인 장벽을 만들어 바이러스 입자가 비강 내 섬모세포 표면에 자리잡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29일 오전 11시 59분 현재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5원(16.52%) 오른 46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자회사가 투자한 샐바시온이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제 코빅실V의 제조생산을 위한 GMP, ISO 13485 인증 업체를 미국 아이다호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중 영국 및 유럽에서 출시할 제품은 이탈리아의 컨텐트그룹(Content Group)을 통해 생산한다.
최근 비강 내 단백질로 구성된 섬모 세포에서만 바이러스 감염과 복제가 이뤄진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가 밝혀지면서 백신과는 또다른 예방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뿐 아니라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모든 세균을 100% 사멸하는 코빅실V가 델타변이 및 각종 변이에도 주목받는 이유”라며 “샐바시온의 이탈리아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중동지역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터키를 시작으로 한 중동지역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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