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가 투자하는 FSS 물류센터 전경(조감도)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 26~28일 사흘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244.81대 1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디앤디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381개 기관이 참여해 총 42억8400만여주를 신청했다. 주당 공모금액은 5000원으로 전체 주문 규모는 21조원에 달했다. 이중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전체 물량의 28.3%(85개)였다.
디앤디플랫폼리츠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상장을 앞두고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며 물량 배정을 요청해 흥행을 예감했다"며 "최근 변동성 장세 속에서 배당주인 리츠가 주목받은 것에 더해 SK디앤디 스폰서 투자로 우량자산 지속편입이 예상된단 점에서 성장성을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리츠다.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소재 오피스 세미콜론 문래, 경기도 용인시 소재 백암 파스토 1센터,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 등 국내외 3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상장 후 SK디앤디가 개발하는 오피스 및 물류 우량자산을 확보해 양적, 질적 성장을 꾀한단 계획이다. SK디앤디는 300억원을 직접 투자한 스폰서이자 공동사업협약 대상자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가 단독 개발한 자산을 우선 편입할 권리를 갖는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CEO)는 "많은 기관 투자자분들께서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알아봐주시고 기꺼이 투자해줘 감사하다"며 "거시 환경과 사회적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 많은 분들의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일반 청약은 오는 5~9일 진행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며 인수회사는 SK증권과 유안타증권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7일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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