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폭염 속에서도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 냉동고, 그늘막, 생수 등 혹서기 극복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지난 2일 경기 파주 운정 임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이 지원 물품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 냉동고, 그늘막, 생수 등 혹서기 극복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금촌·운정·문산·지산·선산 등 코로나19 선별진료소 5곳에 이동식 에어컨, 대형 선풍기, 그늘막과 얼음수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를 설치했다. 또 8월 한 달간 이온음료 및 생수 2만병도 제공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방호복까지 입고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파주보건소 관계자는 "진료소 의료진과 진행요원뿐 아니라 검사를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도 땡볕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다행스럽고 정말 고맙다"며 "힘들지만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3월에도 대구·경북 지역 내 확진자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한 바 있다. 또 코로나로 판로가 막힌 지역농가 지원을 위해 임직원의 지역 농산물 구매를 장려하는 '가치소비 캠페인'을 하고, 갑작스러운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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