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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美로빈후드 주가 급등에 줌인터넷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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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줌인터넷이 강세다.

4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줌인터넷은 전거래일 대비 410원(6.07%) 오른 7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의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가 3일(현지시간) 24% 급등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줌인터넷은 최근 KB증권과 합작해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한 뒤 간편 MTS인 '바닐라'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로빈후드를 표방한 새로운 형태의 간편거래시스템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진다.

로빈후드는 무료 수수료를 내세운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45% 급증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0% 넘게 올랐다.

로빈후드 주가는 나스닥 상장 첫날인 7월 29일 공모가 대비 8% 하락 마감한 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3일 전 거래일 대비 24.2% 상승한 46.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를 훌쩍 뛰어넘었다.

레인메이커증권의 그렉 마틴은 "단기 투자자들은 대부분 이탈하고 이제 로빈후드의 장기적인 가치를 보는 장기 투자자들이 주가를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빈후드는 이번 IPO에서 이례적으로 공모주 물량을 자사 고객들에게 배정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