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홈런 두 방 앞에서 3-1 승리
4일 한일전 패자와 단두대 매치 예정
미국 야구대표팀 트리스톤 카사스(오른쪽).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야구 대표팀이 패자부활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도미니카)을 꺾고 패자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미국은 오늘 오후 7시에 열릴 한일전에서 패배한 팀과 금메달 결정전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미국은 4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패자부활전에서 도미니카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도미니카는 7일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고, 미국은 5일 한일전의 패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미국은 1회부터 선취점을 가져갔다. 3번 타자로 출장한 트리스턴 카사스의 중월 투런포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5회 오스틴 타일러가 중월 솔로 홈런을 한 차례 더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타일러는 해당 구장을 쓰는 요코하마 DeNA 소속이다.
미국의 선발투수 스캇 카즈미어도 타선에 힘입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피안타도 단 2개였다. 카즈미어는 좌완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108승 경력의 소유자다. 현재는 마이너리그 소속이다. 이어 나온 브랜든 딕슨-스캇 맥거프-앤서니 고스-데이비드 로버트슨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도미니카는 선발 데니 레예스가 4이닝 2실점, 뒤이어 나온 가브리엘 아리아스가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막았다. 하지만 9회초 2사 후 솔로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타선이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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