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5일 동원F&B에 대해 회사의 2·4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기존 대비 3% 상향했다.
동원F&B는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27% 증가한 8100억원,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 208억원에 부합하는 성적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편식을 중심으로 대부분 가공식품 판매호조가 2·4분기에도 이어졌다"며 "조미유통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 수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년 기저 부담이 있었던 참치캔 매출액과 유가공 업계 경쟁 심화에 따른 유제품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2%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일반식품 부문과 조미유통 부문에 상이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뚜렷한 주가 상승 기폭제가 부재해 보일 수 있지만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그는 동원F&B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기존 대비 0.3%, 1.6% 증가한 3조3270억원, 1300억원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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