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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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는 10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부당거래-국정원과 日극우'를 주제로 한국의 국정원과 일본 극우단체의 은밀한 부당거래를 보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25년 동안 국정원 해외 공작관으로 근무했던 사람이 ‘목숨을 걸고라도 꼭 세상에 밝혀야 할 이야기가 있다’며 ‘PD수첩’을 찾아왔다. 그는 긴장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고, ‘국정원이 日 극우세력을 지원했으며, 독도나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들의 내부 정보가 日 극우세력으로 흘러가는 데 일조했다’고 고백했다.
이 충격적인 증언은 사실일까? ‘PD수첩’은 日 극우단체가 한국의 독도, ‘위안부’ 시민단체의 동선을 사전에 파악해 탄압하는 비공개 영상을 입수해 그 전말을 취재했다.
‘PD수첩’ 측에 따르면 제작진은 제보자의 증언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7개월간 국정원과 日 극우의 은밀한 연결고리를 추적했다. 추적과정에서 국정원의 다양한 관계자들은 놀라운 사실들을 고백했다. 국정원이 방한한 日 극우 인사들을 접대했고, 심지어 핵심적인 북한 정보를 일 극우 인사에게 공유했다는 것이다. 이런 정보들은 결국 日 극우단체가 성장하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국정원으로부터 지원받았다고 파악되는 대표적인 극우 인사는 ‘사쿠라이 요시코’. 그녀는 아베 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극우의 마돈나’라고도 불리는 인물이다. 사쿠라이 요시코와 그녀가 이끄는 극우단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사를 강력히 부정해왔다. 그런데 사쿠라이 요시코와 같은 극우 세력이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과정에 영향을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도대체 이게 어떤 경로로 작동하게 되었을까?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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