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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개소…"연 340명 청소년 자립 지원"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개소…"연 340명 청소년 자립 지원"
1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를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지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삼성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중점 테마의 주축인 청소년 교육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강조해 온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이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경기, 전남, 경북 등 3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전국에 총 10개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전북센터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센터는 오피스텔 건물에 입주해 실제 자립한 것과 같이 병원·약국·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전북센터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2개의 독립된 주거공간과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실제 생활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최대 6일간 자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4곳으로 구성됐다. 연 인원 34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전북센터 운영은 굿네이버스 전북본부가 맡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되고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윤호 사장은 "임직원들의 마음이 모아진 새로운 희망의 디딤돌이 하나 더 놓여지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면서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든든한 희망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