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콘텐츠 알고리즘 분석, AI기술 기반 시스템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뉴스 추천 앱 ‘오늘의 헤드라인’의 운영사 빅펄이 콘텐츠 분석 및 추천 모델로 AI 연구를 진행해 ‘멀티모달 콘텐츠 분석 시스템 및 그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원천기술 특허를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멀티모달 콘텐츠 분석 시스템은 미디어 채널을 통해 업로드된 대량의 콘텐츠를 AI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시스템이다.
멀티모달 분석 시스템으로 콘텐츠를 분석하는 방법은 크게 4단계이다. △콘텐츠에서 이미지·텍스트 등의 데이터를 수집 △수집된 데이터를 딥러닝 모델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전처리 △데이터로 수백 차원의 콘텐츠 임베딩을 학습 △콘텐츠를 분류·분석하는 등으로 단계가 구성돼 있다.
빅펄은 이 기술을 오늘의 헤드라인의 뉴스 추천 알고리즘에 적용해 콘텐츠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사용자의 관심사를 찾아 추천한다.
실제로 오늘의 헤드라인은 뉴스와 소비자를 관심사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콘텐츠가 생성되는 가운데,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이용자의 관심사를 빠르게 학습해 관심도 높은 뉴스부터 먼저 제공한다.
이 같은 기술력과 이용자 편의성 증대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의 헤드라인’ 앱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로, 지난해 11월 소프트 론칭해 8개월여 만에 25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지난 6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스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많은 언론사들의 제휴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 언론사들은 양질의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 접근성이 다소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러한 문제점을 ‘오늘의 헤드라인’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헤드라인은 언론사 및 관련 단체 등과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뉴스 생산 주체와 소비 주체를 연결하는 혁신을 함께 고민하고 있으며, 미디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수익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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