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용건이 혼전임신한 39살 연하 여성 A씨와 갈등을 마무리하고, 법정 다툼을 끝냈다.
A씨 측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김용건이 연인에게 사과하고 연인이 김용건을 용서함으로써 (둘이) 원만히 화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건이 태어날 아이를 위해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A씨가 이날 김용건을 상대로 낸 소도 취하했다고 전했다.
12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혼전임신 갈등 후 약 2개월만에 서울 모처에서 극비리에 만나 극적 화해했다. 김용건은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기로 했다.
김용건 역시 이날 입장문을 냈다. 아이를 호적에 올리겠다고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며 "대화를 통해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김용건은 이후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며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용건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용건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화를 통해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