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올 상반기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던킨은 지난해부터 이행해온 '뉴던킨' 프로젝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제품 품질 향상과 디자인 투자, 인테리어 개선 등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고, 이에 따라 신규 매장을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도넛'을 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뀐 분위기도 한 몫했다. 미국 감성을 담은 트렌디한 음식으로 도넛이 재평가 받게 됐고, 이러한 시장 변화가 던킨에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던킨의 도넛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전체 제품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소금 우유 도넛'은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300만개 이상 팔리며 던킨을 대표하는 히트 제품으로 부상했다.
여기에 비대면 배달 및 픽업 선호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던킨 투나잇' '드라이브 픽업'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던킨은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오는 20일 플래그쉽 매장 '던킨 라이브'를 서울 강남에 오픈한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모든 제품은 맛과 품질에 초점을 맞췄으며,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고메 도넛'과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 도넛' '스페셜티 커피' 등을 판매한다. 또 '생동감 있고, 살아있는 도넛의 맛' 콘셉트를 반영한 던킨 라이브 매장만의 시그니처 메뉴도 공개할 예정이다.
SPC그룹 던킨 관계자는 "던킨 라이브 매장은 점차 높아지는 고객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욱 특별하고 차별화된 매장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 던킨 라이브 매장은 던킨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