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이 올 하반기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게임 2종을 출시하며 매출 회복에 나선다.
NHN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617억원 152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결제 및 광고, 커머스, 기술 부문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반면 게임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게임 부문 매출은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우진 NHN 대표는 실적 발표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전략 디펜스 장르 '건즈업 모바일'은 10월 북미시장 등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드래곤퀘스트 IP와 '요괴워치 뿌니뿌니'의 성공 노하우를 접목한 캐주얼 게임인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도 전 연령층을 겨냥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래곤퀘스트가 RPG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3매치 퍼즐과 결합해 일본에서 롱런할 수 있는 넥스트 캐주얼 게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하반기 웹보드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엔 "2분기는 웹보드 비수기로, 추석 전후 4분기까지 회복하는 추세를 항상 보여줬다"며 "크게는 두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작년보다 나은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게임부문 전략에 대해선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캐주얼 게임 성공 후 내부 개잘 제작에서의 성공이 없었다"며 "최근 1년간 NHN내부적으로 게임 DNA를 바꾸는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은 이날 패션 B2B플랫폼 '패션고'의 기업공개(IPO) 계획도 공개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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