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정몽규 HDC그룹 회장(왼쪽부터)이 제5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니정재단 제공
포니정재단이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시스템 대사공학 창시자이자 세계적 권위자인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를 선정했다.
포니정재단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15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인 이 교수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이날 상패를 전달하며 "이상엽 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하고, 미생물을 활용해 다양한 화합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바이오 기반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효율적인 동시에 윤리적인 혁신성을 보여줬다""며 "기존 석유화학 기반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인류에 기여하는 바가 높다"고 그 선정 이유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제15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은 코로나19를 고려해 시상식 없이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수상자를 초청해 상패 수여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교수는 시상식에서 "제자들, 연구원들과 함께 이제까지 수행해온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인류의 건강과 지구환경 보호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라며 "포니정 혁신상의 취지에 걸맞게 인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정(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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