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지나인제약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재무 구조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지나인제약은 19일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대 1 무상감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상감자를 진행하면 자본금이 자본잉여금으로 전환돼 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다. 감자 후 지나인제약의 자본금은 374억원 규모에서 19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보통주 20주를 1주로 무상병합된 주식(신주)들은 11월 18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나인제약은 100억원 규모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바이오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나인제약은 재무구조 개선 및 자본구조 효율 재고를 위해 이번 무상감자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근거인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상감자에 이어 유상증자 성공을 통해 자본잠식을 벗어나 재무 안전성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올해 국내 대표 바이오 제약사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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