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쩍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통가에는 가을이 일찍 찾아왔다. 햇먹거리부터 가을 의류까지 가을을 알리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들어 처음 만나는 햇배 '원황배'와 추석 인기 품종 '홍로사과'를 판매한다.
지난 7일 입추에 맞춰 2021년 첫 판매를 시작한 '원황배'는 1994년 처음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홍로'는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추석 사과다. 이름처럼 과피 색이 붉은 빛을 띠며 추석 선물용, 제수용으로 많이 사용돼 가을 시즌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품종이다.
원황배는 롯데마트 전점에서 1만58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는 홍로사과를 9980원에 전점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도 다양한 가을철 햇먹거리를 선보인다. '한여름 볼빨간 첫 사과'는 풋사과의 초록빛 껍질과 사과 특유의 붉은 빛이 함께 도는 것이 특징이며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총 80톤의 물량을 마련해 신한·삼성카드 결제 시 한 봉지당 6990원에 판매한다.
햅쌀은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3㎏ 당 9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이밖에도 포도, 고구마, 건고추, 새우, 꽃게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 데이즈는 미리 준비하는 가을 의류 할인전에 나선다. 이마트 데이즈는 오는 9월 1일까지 2주간 데이즈 남성·여성·아동 가을 의류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 야구 시즌을 맞아 백화점 캐릭터 '푸빌라'의 SSG랜더스 야구 선수 피규어 변신 버전을 선보인다. 타자, 포수, 내야수, 인천 SSG랜더스 필드 등 주요 야구 선수 포지션의 '푸빌라와 친구들' 피규어를 출시했다. 세트 구성품인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만들고, 원하는 선수의 등번호도 붙일 수 있다.
롯데온은 바바패션과 손잡고 24일까지 '바바페스타'를 연다. 바바패션이 자사몰이 아닌 외부 매장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다. 바바패션의 인기 브랜드인 지고트, 아이잗바바, 더틸버리 등 6개 브랜드의 전 시즌 상품 약 5000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다가오는 가을을 미리 준비하기 위한 원피스, 블라우스, 트렌치 코트를 특가에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이번 주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가을 패션 종합전'을 연다. 시리즈·바버·머레이알란 등 10개 브랜드의 티셔츠·바지·재킷 등을 판매한다. 시리즈 코트(29만9400원), 바버 재킷(45만6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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