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강서 본사.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제18회 에너지의 날(8월22일)’을 맞아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실천 홍보에 기여하기 위해 20일 밤 9시부터 건물 외부경관 조명과 시계탑 간접조명 등을 5분간 끈다고 이날 밝혔다.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제18회 에너지의 날에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주제로 20일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주요 랜드마크와 건물 내·외부의 조명을 동시에 소등하는 행사와 낮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 설정온도를 2℃ 높여 냉방기기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밤 9시에는 N서울타워, 광화문, 국회의사당과 부산 광안대교, 대전 엑스포다리, 강원 대한석탄공사, 대구 83타워, 전남 목포대교 등 전국 15개 지역의 랜드마크와 건물을 소등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도 이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왔던 만큼, 올해도 고객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전국 138개 모든 점포에서 홈플러스를 상징하는 시계탑 간접조명과 외부경관 조명 등을 행사 시간에 맞춰 5분간 소등한다.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ESG 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친환경 역량 강화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 체계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ESG 위원회는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한 전 분야로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Plus for the earth, Connected to the future’의 방향성을 확정하고 △탄소 중립·나눔·상생 △그린 패키지 △착한 소비 △교육·캠페인 등의 분야를 향후 5개년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이 중 탄소 중립 내재화를 위한 핵심 분야로 ‘에너지 절감’을 실천해 홈플러스 모든 사업장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2023년까지 대형마트 전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 총 2000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는 홈플러스가 모든 사업 전략을 ESG에 중점을 두고 펼쳐 나가는 ESG 경영의 원년인 만큼, 탄소배출을 억제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에도 적극 동참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실천 홍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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