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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동, 반기보고서 한정의견에 소명 진행..."허위사실엔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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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동, 반기보고서 한정의견에 소명 진행..."허위사실엔 법적 대응"

[파이낸셜뉴스] 국동은 최근 반기보고서 '한정'의견에 대한 소명을 진행 중이며, 악의적인 허위정보에는 법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국동은 지난 17일 한정 의견을 받은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한정 의견의 주 배경은 쎌트로이 특허권 독점적 실시권에 대한 대가를 경상개발비로 처리한 점, 쎌트로이 주식을 담보로 한 관계자 휴맵과 쎌트로이에 대한 대여금을 대손처리한 점 등이다. 외부 감사인은 대여금 회수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이에 국동 측은 종전 감사인과 신규 감사인 간의 거래타당성 해석 차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경상연구개발비의 경우 외부 감사인은 특허 가치의 불확실성을 근거로 삼았고, 회사 측은 관련한 해석 차이를 좁혀 나가겠단 방침이다.

대여금 건의 경우 국동은 대여금 채권 담보를 위해 쎌트로이 주식 각 7000주에 대한 질권을 설정했고 대여금에 대해선 대여금 채권으로 자산 처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동 측은 연 4.6%의 이자수익도 계산됐고 회계법인의 가치평가보고서를 기준으로 담보를 설정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소명했다.

국동 관계자는 "반기보고서 공시 전 금융감독원을 통해 이번 이슈로 인한 거래정지, 관리종목 편입, 상장폐지 등의 제재는 없을 것이란 사실을 확인받았다"며 "해석 차이를 빠른 시일 내에 소명하고 적정 검토의견을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악성 허위정보에 대한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최근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대표이사의 배임 및 횡령 등 소문이 돌면서다. 국동 관계자는 "해외법인 자회사에 대한 투자는 절차와 과정 상의 문제가 전혀 없다"며 "지나친 확대해석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