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색에 따라 다른 효능 지녀, 제대로 알고 활용하면 만성 질환 예방하는 데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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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식물의 효능을 아는 것은 식물의 색을 분류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식물 속 존재하는 천연 물질,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 식물의 색마다 다른 효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식물을 뜻하는 그리스어 '피토(Phyto)'와 화학 물질을 뜻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로 식물성 화학 물질을 뜻합니다. 과일, 채소, 곡물 등 식물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이죠. 파이토케미컬을 충분히 섭취하면 항산화, 항염, 항균 등 면역력을 강화하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등 신체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 미용과 탈모 예방, 피로 회복, 혈류 개선, 암 예방 등 다양한 방면으로 효능을 보이기 때문이죠. 이제 파이토케미컬과 식물의 색을 매칭해 볼 차례입니다. 어떤 색의 식물에 어떤 효능의 파이토케미컬이 들어있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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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붉은색 식물-안토시아닌(Anthocyanin)
블루베리, 포도, 가지, 검은콩, 장미 등 검붉은 색을 띄는 식물에는 파이토케미컬의 한 종류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피부의 결 개선, 혈관 강화를 통한 심혈관 질환 예방, 모발 탄력 증진 등 다양한 조직의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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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식물-라이코펜(Lycopene)
라이코펜은 토마토, 자몽, 고추, 수박, 사과 등에 다량 존재합니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항암 효과까지 선사합니다. 혈당 저하해 당뇨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죠. 산에 불안정하므로 기름에 조리하면 영양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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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식물-클로로필(Chlorophyll)
클로로필은 엽록소의 다른 이름입니다. 엽록소는 식물이 스스로 영양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분입니다. 무기질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유해 물질을 배출해 각종 성인병과 질환을 예방합니다. 엽록소는 미나리, 다시마, 새싹보리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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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황색 식물-베타카로틴(Beta-carotene)
당근, 감, 망고 등 노란색 식물과 시금치, 케일, 다시마 등 초록색 식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성분, 베타카로틴입니다. 뼈와 피부, 눈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 A를 활성화시킵니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므로 기름에 조리하면 손실 없이 영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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