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주)먼슬리키친 제공
외식산업의 전통적인 공식이 깨지고 있다. 음식배달산업 최적의 모델 중 하나인 공유주방에 IT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을 접목, 고도화된 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업 구내식당이나 쇼핑몰 푸드코트 등 대형 빌딩에서 배달과 홀 영업을 동시에 제공하는 인빌딩형 공유주방이 등장하는가 하면, 기존 구내식당이 디지털화 되면서 매일 점심 메뉴만 200여개가 넘는 디지털 구내식당이 생겼다. 또한 급식전문업체가 일임했던 단체급식시장에 디지털 기반의 요리구독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분당의 모 입시학원 수험생들은 점심, 저녁식사를 자신이 원하는 메뉴로 골라 1주일 식단을 미리 짤 수 있다. 정해진 메뉴만 공급하던 기존의 급식과 달리 취향과 기호에 맞는 메뉴를 다양한 외식브랜드 사이에서 취사선택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SNS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이나 대형 외식프랜차이즈의 메뉴를 급식으로 제공받는 경우도 생겨났다. 이에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답게 전용 주문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쇼핑하듯 메뉴를 골라 담고, 예약과 주문도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키 ㈜먼슬리키친이 운영하는 ‘요리구독서비스’ 도입을 통해 가능했다.
요리구독서비스는 공유주방 먼키에 입점한 외식브랜드 중에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취향에 맞는 사업자와 메뉴를 선정, 기업이나 지역단체에 정기적으로 공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향후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지역단체, 공공기업, 병원, 대학, 학원 체인 등으로 요리구독서비스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먼슬리키친 김혁균 대표는 “먼키는 세상에 없던 디지털 외식플랫폼으로 외식산업과 외식문화의 디지털화를 위해 2017년부터 O2O 외식비즈니스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으며 디지털 공유주방, 디지털 푸드코트, 디지털 구내식당, 디지털 단체급식 등 외식산업 전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입점하는 외식사업자들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수익이 성장하는 걸 보는 게 먼키의 보람이자 존재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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