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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람이 곧 기업' 입사 3년차도 해외연수 기회 [인재가 곧 경쟁력…기업들, 미래 인재확보 총력전]

삼성전자, '사람이 곧 기업' 입사 3년차도 해외연수 기회 [인재가 곧 경쟁력…기업들, 미래 인재확보 총력전]
서울대학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 C랩 라운지에서 C랩 과제원들이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람이 곧 기업'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고유의 역량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정년 연장과 고령화에 대비해 임직원의 미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직원들과 부서장이 함께 개인의 성장 경로를 설계하고, 다양한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활용해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은 경력개발 단계에 맞춰 경영학 석사(MBA), 학술연수, 인공지능(AI) 전문가 제도 등 역량 강화를 원하는 분야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지역전문가 제도는 입사 3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1~2년간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익히도록 지원하는 자율관리형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시장 개척과 인재양성에 대한 의지를 담은 이 제도를 통해 지난해까지 전 세계 80여개국, 3500여 명의 지역전문가를 양성했다. 또 임직원에게 직무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잡 포스팅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사내 시스템을 활용해 수시로 실시되는 이 제도로 지난 3년간 1657명이 희망 직무로 전환했다. 현장의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1989년 반도체 사내 기술대학으로 시작한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는 2001년 정규대학으로 승인돼 설비, 인프라, 디스플레이 분야의 4년제 정규 학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 대학원으로 성균관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와 DMC공학과를 개설해 차세대 기술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