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문화 >

한국인 여행객, 국내여행시 새로운 즐거움 찾아 떠난다

한국인 여행객, 국내여행시 새로운 즐거움 찾아 떠난다
삼척 장호항에서 한 여행객이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여행객들은 국내 여행 시 기꺼이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의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여행이 주된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혹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가 예약 순위 상위 50위권에 올랐다.

2020년 6월~2021년 5월 기준 예약 순위 상위 50위권에 포함된 삼척, 단양, 홍천은 각각 35위, 45위, 49위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위 50위권에는 보령, 청원, 양양이 새롭게 등장했다.

제주, 서울, 부산은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드러났으며, 올해는 제주가 서울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여행객, 국내여행시 새로운 즐거움 찾아 떠난다
삼척 장호항 /사진=조용철 기자

■바다를 벗 삼은 최고의 경치 ‘삼척’

삼척은 전년 동기 대비 순위가 35계단 올랐다. 동해와 맞닿아 있는 삼척은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창문을 내리고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꼽힌 ‘이사부길’을 따라 달려보자.

눈을 뗄 수 없는 해안 절경은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다. ‘삼척 활기 치유의 숲’에서는 조용히 숲 속을 거닐며 마음을 달랠 수 있으며, ‘대금굴’과 ‘환선굴’에서는 수 억년에 걸쳐 아름다움을 창조한 자연의 신비로운 힘을 엿볼 수 있다. 해변과 가까운 쏠비치 삼척에서 머무르며 경치를 즐겨보자.

한국인 여행객, 국내여행시 새로운 즐거움 찾아 떠난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 여행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fnDB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 ‘단양’

단양의 전년 동기 대비 순위는 33계단 뛰었다. 단양은 수려한 경치와 자연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감성을 자극하는 ‘단양팔경’으로 유명하다.

암벽을 따라 조성된 ‘단양강 잔도’를 따라 트래킹을 하거나 ‘소백산’, ‘금수산’ 등 명산에 올라보자. ‘남천계곡’과 ‘새밭계곡’은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해 늦더위를 피하기에 제격이다. 아고다는 소백산 빌리지를 비롯해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단양 소재 숙소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 국내여행시 새로운 즐거움 찾아 떠난다
힐리언스선마을 /사진=아고다

■짜릿한 레포츠 천국 ‘홍천’

31계단 상승하며 49위를 기록한 홍천은 청정 자연과 짜릿한 레포츠로 잘 알려져 있다. ‘가리산 레포츠파크’는 포레스트 어드벤처, 플라잉 짚, 서바이벌 체험 등 신나는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척야산 문화수목원’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다양한 식물을 공부하기에 좋은 장소다. 활기를 되찾는 여행을 위해 힐리언스 선마을에 체크인해보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