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엔케이맥스가 미국에서 진행중인 불응성 고형암 임상 중간 결과를 공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자 톱텍이 강세다. 톱텍은 2018년 엔케이맥스와 세계 최초로 슈퍼 NK 세포 배양 자동화 설비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0일 오후 2시 33분 현재 톱텍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3.40%) 오른 1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엔케이맥스는 미국에서 진행하는 불응성 고형암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특별 승인을 받아 코호트 4(18명)를 추가한 임상이다.
이번 중간결과는 기존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한 수준의 육종암(Sarcoma) 말기 암환자 13명에 대한 우선 분석결과다. 13명 중 8명이 치료효과를 보여 질병통제율(DCR)은 61.5%다.
상세 데이터에 따르면, 암세포가 대부분 제거된 완전관해(CR) 1명, 암세포가 30%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2명, 암세포가 증가하지 않은 안전병변 (SD) 5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임상 대상 환자들은 기존에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수준의 육종암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엔케이맥스는 머크, 화이자, 아피메드 등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엔케이맥스는 독일 머크 사와 ‘임상 및 약물 무상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임상 1/2a상에 사용할 머크의 표적항암제 ‘얼비툭스’를 무상제공 받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머크·화이자와 함께하는 미국 공동임상의 첫 환자 투약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톱텍은 엔케이맥스와 '슈퍼 NK 세포 배양 자동화 설비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동화설비 전문기업인 톱텍은 기존 약 17일간의 슈퍼 NK 세포 배양 수동공정 전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설비를 자체 기술로 공급했다. 양사는 세포 배양 자동화 대량 생산을 진행 중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현재 톱텍과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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