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8월 31일 출범 후 처음으로 RE100 전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와 비전을 담은 ESG리포트를 발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ESG리포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출범 후 처음으로 RE100 전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와 비전을 담은 ESG리포트를 발간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포트 제작부터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기 위해 재생 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고 표지는 화려한 색상 사용을 최소화 해 친환경 이미지로 구현했다.
ESG 리포트는 △경영진의 인사말 및 ESG 활동 소개 △ESG 비전, 8대 중점 영역과 4대 중점 영역 추진기반 △이사회 구성, R&D 투자, 정보보안, 정도경영,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의 활동 내용을 담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한 공시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지표와 글로벌 기준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2030년 RE100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국제 RE100 캠페인 목표보다 20년 앞선 것이다.
고객에게 친환경 배터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화학물질 구매, 입고부터 사용, 출고, 폐기까지 전 과정의 환경 안전 사고예방 및 법규 준수 목적의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CHARMS)도 운영하고 있다. 배터리 자재는 2022년, 제품은 2023년까지 친환경성을 100% 확보할 예정이다.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경영의 성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책임있는 원재료 구매' 정책을 수립해 공급망 관리에 나섰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협력회사가 준수해야 하는 행동규범을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원료 중 하나인 코발트 공급망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산형 데이터 저장으로 임의 조작과 해킹이 어려운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G경영전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6월 15일 ESG경영 관련 최고 심의 기구인 ESG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ESG위원회는 기본정책 및 전략 수립, 운용에 대한 심의 의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여성 ESG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가치 있는 기업'으로 영속하기 위해 ESG경영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올해를 LG에너지솔루션의 ESG 원년으로 삼고, 시장과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ESG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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