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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지더블유바이텍, 코로나 항체 확인 '중화항체 진단키트' 개발 성공에 강세

[파이낸셜뉴스]지더블유바이텍이 중화항체 검사키트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지더블유바이텍과 바이애틱이 공동 개발한 중화항체 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실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생겼는지 여부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키트다.

1일 오후 2시 37분 현재 지더블유바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8.21%) 오른 329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번 중화항체 검사키트는 지더블유바이텍의 항체 개발 기술력과 암 진단키트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축적된 바이애틱의 독보적 항체 정량화 기술, 또한 인공지능(AI)으로 빠르고 정확도 높은 진단 기술이 접목됐다.

백신에 의해 형성된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에 대한 항체뿐만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인체에서 스스로 만들어진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nucleocapsid protein) 항체도 측정할 수 있다. 항체 형성의 원인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타사 검사키트와 다른 점이다. 감염에 의한 항체와 백신 접종에 의한 항체를 구분할 수 없었던 기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뛰어넘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백신의 종류뿐만 아니라 개인별 중화항체 생성률이 차이가 나는 만큼 백신 접종 후 자기 몸에 중화항체가 실제로 어느 정도 생성됐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항체가 유지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개인의 요구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더블유바이텍과 바이애틱 양사는 선제적으로 우리나라와 해외 시장을 공략해 지속적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의 적절한 백신 접종 시기 조율 등의 새로운 개인 맞춤형 예방 접종 문화가 확립될 경우를 미리 대비, 중화항체 정량 키트를 집에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빠르고 저렴한 포터블 정략 측정기도 동시에 개발 진행 하고 있다.

지더블유바이텍 및 바이애틱 담당자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서게 되면 10조원 이상의 시장이 항원 검사키트에서 중화항체 진단키트로 옮겨지게 되는만큼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중화항체 검사키트는 시제품이 완료됐으며 강원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임상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미국 FDA에서 인증하는 cGMP 수준의 GMP 제조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