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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뷰, 새로운 1인 미디어 플랫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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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시작한 서비스 평가 엇갈리자
조수용 공동대표 직접 나서
SNS 통해 철학·방향 등 밝혀

"카카오뷰, 새로운 1인 미디어 플랫폼 기대"
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가 1일 공식 SNS를 통해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View)'에 대한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편집작업(에디팅)은 무언가를 창작하는 것 보다 결코 작지 않은 능력이라 생각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들을 재구성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넥스트 콘텐츠 플랫폼에서는 에디터가 더 조명을 받고 수익을 창출하는 환경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가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View)'와 관련,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8월 출시한 카카오 뷰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나서 카카오 뷰 서비스 철학을 밝힌 것이다. 조 대표는 창작자(크리에이터)와 더불어 편집자(에디터)도 가치를 인정받고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에 방점을 찍었다.

조 대표는 1일 카카오 공식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카카오 뷰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잘 추천해 주는, 잘 골라주는 플랫폼 서비스라 할 수 있다"면서 "모바일 환경에서 '조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카카오 뷰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즉 언론사나 포털이 하던 조판과 같이 개인이 직접 보드를 발행해 1인 미디어로 주목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재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마련된 카카오 뷰에서 콘텐츠를 발행하는 창작자는 '뷰 에디터(View Editor)'라고 불린다. 뷰 에디터는 뉴스, 영상, 텍스트,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링크를 모아 보드 형태로 발행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뷰 크리에이터 대신 뷰 에디터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와 관련, "크리에이터라 하면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사람이라 인식해왔으나, 잘 골라주고 잘 배열해 주는 에디터가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콘텐츠 추천은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수익창출과 더불어 이름을 내 건 미디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문화적 다양성을 위해 다양한 관점의 콘텐츠 유통이 필요하므로, 더 소신 있는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들도 많아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 공동체는 이날 전자상거래(e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제국도 완성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를 재합병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멜론컴퍼니와 합병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