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15개국의 글로벌기업, 벤처캐피탈(VC), 글로벌기업벤처캐피탈(CVC), 액셀러레이터, 바이어와 한국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인다.
코트라(KOTRA)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노게이트 2021’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기업 120개사가 참가해 우리 스타트업 203개사의 신기술과 신제품,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고 협업 가능성에 대해 상담할 예정이다. 이미 600여 건의 상담 주선이 완료될 만큼 행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코트라는 또 6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해외투자유치(한국벤처투자) △핀테크(서울핀테크랩) △인공지능(AI양재허브) △바이오·헬스케어(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지능형 물관리(한국수자원공사) △소셜브랜드(사회적기업연구원) 등 6대 해외 진출 유망 분야 특별관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해 산업별로 특색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글로벌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와 일대일 상담회도 열린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 네덜란드 의료기기 기업 필립스, 스페인 에너지 전문기업 에나가스, 스페인 다국적 보안기업 프로세구르, 미국 대형 통신 사업자와 캐나다 대표 자동차부품사 등 글로벌기업이 우리 스타트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한다. 소프트뱅크텔레콤 아메리카는 우리 스타트업의 기술피칭을 보고 협업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글로벌 전략포럼에서는 △‘세계의 문’ △‘협업의 문’ △‘투자의 문’을 주제로 △스타트업 업계의 글로벌 전망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기업과의 협력 노하우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조언 등 국내외 전문가 15명의 다양하고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연사는 시스코 인디아, 버텍스홀딩스, 골든게이트벤처스, 큐티티 등 글로벌기업의 스타트업 협력부서 책임자부터 해외 투자자, 글로벌기업과 협업하는 국내 스타트업 경영진, 국영 투자회사 관계자 등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췄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상담회는 스타트업이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글로벌기업과 유력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라며 “이노게이트를 플랫폼 삼아 국내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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