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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사업대행자 지정

한국토지신탁,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사업대행자 지정

한국토지신탁,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사업대행자 지정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이 9월 1일 창원 상남·산호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에만 신림1구역 재개발(4061가구), 신림미성아파트(483가구), 신정동 수정아파트(296가구)에 이어 3437가구의 창원 상남·산호지구 주택재개발까지 총 8277가구의 지정고시를 연이어 받았다. 누적으로는 2만9334가구 정비 사업장의 사업시행을 하고 있다.

창원 상남·산호 재개발 조합은 지난 2006년 추진위 설립 이후 15년 간 사업을 진행했지만 금융위기 및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시공사가 두 번 교체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조합은 사업정상화를 위해 작년 말 신탁방식으로 전환했고, 올해 5월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했다.

한토신은 대전 용운주공 재건축(2267가구),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2906가구), 서울 신림1구역(4061가구) 등 대단지 정비사업에서의 사업추진 경험을 바탕삼아 사업을 제안, 조합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로써 한토신은 올해 서울에서만 3개 사업지의 지정고시를 받는 등 금번 창원 상남·산호 재개발을 포함해 총 886억2000만원의 도시정비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인 9월 말(107억9000만원) 대비 721% 증가한 수치다.

한국토지신탁 담당 고민구 팀장은 "앞으로도 조합과의 면밀한 협의 아래 창원 상남·산호 재개발사업을 지역 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면서 "올해 말 건축심의와 내년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을 순차적으로 이행해 2024년 6월 분양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토신이 사업대행을 맡은 창원 상남·산호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1조 규모의 경남권 최대 사업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179-1번지 일원 214,234㎡ 부지에 공동주택 3219가구, 오피스텔 218실 등을 조성하게 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