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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염분·칼로리 뺀 로우스펙 식품 주목

당·염분·칼로리 뺀 로우스펙 식품 주목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 생활이 일상화 되면서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식품업계도 저당·저염·저칼로리 식품을 일컫는 '로우스펙(Low Spec)' 식품을 꾸준히 출시 중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저당, 저칼로리 음료로는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가 있다. 이 제품은 한 팩(190mL) 열량이 우유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5kcal밖에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로 만들어 비타민E와 칼슘이 풍부하다. 회사 관계자는 "아침 식사 대용으로 과일과 함께 갈아서 스무디를 만들어 마시거나 기능성 파우더를 추가해 운동 전후로 마시는 음료로 제격"이라고 설명한다.

아몬드브리즈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45kcal) △언스위트(35kcal) △바나나(80kcal) △초콜릿(100kcal) △뉴트리플러스 프로틴(65kcal) △뉴트리플러스 식이섬유(60kcal) 등 총 6종으로 출시됐다. 이 중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언스위트, 초콜릿은 올해 초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정식 비건 인증을 취득했다.

당·염분·칼로리 뺀 로우스펙 식품 주목
세븐일레븐X배달의민족 아이스크림

최근 세븐일레븐도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천연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단맛을 내고, 열량은 280~330㎉로 일반 파인트 아이스크림(1000㎉)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종류는 바닐라, 딸기, 민트초코 등 세 가지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4일까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의 매출 신장률은 43.3%에 달한다.

아울러 저나트륨 제품도 수요가 늘면서 CU는 염분을 낮춘 '한끼 식단 도시락' 3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특제 소스로 나트륨을 낮추면서도 밍밍하지 않은 맛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열량은 600~800kcal, 나트륨 650mg 이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뿐만 아니라 도시락 패키지에 열량과 나트륨을 기존 도시락 보다 10배 이상 크게 표기해 소비자가 보다 쉽게 영양소 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활동량이 줄어듦에 따라 체중이 늘어난 사람이 증가하면서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로우스펙 식품이 꾸준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염분·칼로리 뺀 로우스펙 식품 주목
CU 한끼 식단 도시락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