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창원 상남·산호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대행자에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에만 신림1구역 재개발(4061가구), 신림미성아파트(483가구), 신정동 수정아파트(296가구)에 이어 3437가구의 창원 상남·산호지구 주택재개발까지 총 8277가구의 정비사업 시행 물량을 수주하게 됐다.
창원 상남·산호 재개발 조합은 지난 2006년 추진위 설립 이후 15년 간 사업을 진행했지만 금융위기 및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시공사가 두 번 교체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조합은 사업정상화를 위해 작년 말 신탁방식으로 전환했고, 올해 5월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했다.
창원 상남·산호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경남권 최대 사업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179의1번지 일원 21만4234㎡ 부지에 공동주택 3219가구, 오피스텔 218실 등을 조성한다. 이로써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서울에서만 3개 사업지의 지정고시를 받는 등 이번 창원 상남·산호 재개발을 포함해 총 886억2000만원의 도시정비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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