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6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대규모 증설을 결정했다며 생산 캐파(CAPA)가 최소 4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달 23일 대규모 증설 결정을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180억원으로 지난 2019년 말 투자금액 82억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의 규모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의 증설은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생산 시설, 물류 창고 확보 및 게이트웨이 안테나 등 신제품 개발과 양산을 위한 시설 확충이 목적이다"라며 "투자 기간은 약 9개월로 2022년 5월 말을 목표로 증설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번 증설로 생산 가능 물량이 대폭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동사는 기존 보유 부지인 본사(6,615m²)의 약 2.6배에 달하는 1만469m²의 부지에 공장 및 물류창고를 지상 4층 규모로 신축한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생산 가능 물량은 최소 2배(2019년 증설 제외 시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고객사 주문에 따른 커스터마이징 물량, 넓은 면적을 필요로 하는 게이트웨이의 특성 등 계량화하기 힘든 점을 감안하더라도 생산 설비 증가가 비약적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궤도 위성 사업자의 폭발적 수요 증대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인텔리안테크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용 안테나 매출이 본격화 되는 시점이 임박함에 따라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라며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부문에서의 원천 기술, 글로벌 유일 양산 업체로서의 선점 효과, 주요 고객사인 원웹과의 관계 및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으로 요약된다"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