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블록체인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KB 글로벌 디지털체인경제 펀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블록체인 관련 펀드로는 유일하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 결제 시스템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기술(IT), 공공서비스, 헬스케어, 금융, 제조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투자는 2024년까지 연평균 4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트너리서치도 블록체인 기술이 2030년까지 약 3560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KB 글로벌 디지털체인경제 펀드는 엔비디아, AMD, 인텔, 삼성전자 등 블록체인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CPU, 그래픽카드) 기업과 블록체인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산업에 접목시킨 핀테크, 금융, 플랫폼 관련 기업들도 투자처다.
페이팔·비자·스퀘어·NTT데이타(핀테크), 나스닥·제이피모건(금융), 텐센트·구글(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52%)이 가장 높고 일본(14%), 유럽(12%). 중국(11%) 순이다.
펀드 가입은 KB증권, SK증권, 한국포스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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