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전염병 백신을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희망스튜디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전염병 백신을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부 캠페인은 전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비용을 절감하고, 백신 접종을 통해 유아 생존율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즉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극복을 위한 백신 보급 지원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희망스튜디오는 이번 기부 캠페인을 통해 '에픽세븐' 게이머(게임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사회적 문제를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른바 '유저참여형 인게임 방식'이다. 이를 위해 에픽세븐 게임 개발사에서는 게임 아이템 패키지인 '희망 패키지'를 선보였다. 희망 패키지는 IVI 홍보 캐릭터 연구원 '샘'이 포함됐다. 기부캠페인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생명의 잎사귀'와 '천사테두리'가 제공된다.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스토브와 요스타도 기부에 동참하며, 패키지 판매금액은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은 "스마일게이트 기부캠페인은 기부메시지를 전하는 캐릭터와 보상요소를 직접 개발해 게임 유저가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면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염병 백신 지원 기부를 진행하는 만큼 에픽세븐 글로벌 유저들이 재미있게 참여하고 보람을 나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희망스튜디오는 에픽세븐 게이머들이 구입한 게임 내 기부 캠페인 패키지 판매 수익 전액인 약 2억3800만원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통해 남아시아 저개발국 아동·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에 기부했다. 당시 기부금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지역학습센터 건립과 교재개발 및 보급에 사용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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