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문화제조창 등 청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31개국 310여명 작가의 960여 작품을 선보인다. 래코드는 2016년 이후 두 번째 참가로, '장인 정신'에 기반한 해체와 재조합의 브랜드 DNA를 행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남성복 정장 재킷을 해체하여 제작한 여성복 컬렉션 라인을 통해 래코드 특유의 해체 미학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 또 재고 부자재를 이용한 리나노 라인을 통해 대중적인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보인다. 래코드 의류를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도구와 옷을 분해한 후에야 볼 수 있는 각종 부자재도 소개한다.
전시 연계 프로젝트로는 래코드의 업사이클링 워크숍인 '리테이블'을 준비했다. 이는 비엔날레의 '비 마이 게스트(Be My Guest)' 프로그램 중 하나로, 보자기 두 장으로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래코드를 총괄하는 한경애 전무가 학술행사 '국제공예콜로키움'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패션 브랜드가 가져야 하는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래코드 하병철 브랜드 매니저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손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패션의 예술'을 전하고자 한다"며 "공예의 시각으로 보는 래코드와 함께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래코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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