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엑스큐어는 지난 7일 해양경찰청 주재 '2021년 해양 응급환자 소생률 제고를 위한 지능형 휴대용 현장 응급의료키트 개발'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엑스큐어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발주했다. 주관업체는 씨유메디칼시스템으로, 엑스큐어는 보안솔루션 분야 공동참여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사업 규모는 30억원으로,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현장응급의료키트를 보급함으로써 해양에서 사건사고 발생 시 즉각 응급대응을 가능케 한단 목표다.
엑스큐어와 씨유메디칼은 오는 2023년까지 해양 현장에서의 응급환자 생체신호 실시간 측정 및 전송이 가능한 지능형 현장응급 의료키트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엑스큐어는 이번 사업에서 의료기기 보안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한편 엑스큐어는 현재 씨유메디칼과 함께 심장자동충격기(AED)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중앙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11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엑스큐어 관계자는 "중앙관제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양사가 해경 과제를 공동 수주함으로써 응급의료기기 중앙관제시스템 및 보안솔루션 분야를 아우르는 신규시장 진출 발판을 공고히 갖추게 됐다"며 "이번 해경 사업은 개발 완료 이후 즉각 전국 해경에 배정될 예정이라 수주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장비 IoT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솔루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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