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정재환 교수 축하 영상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누구나 MS오피스에서 한글 안심글꼴파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8일 오후 4시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국제 문해의 날 계기 공공 안심글꼴파일 이용 활성화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문체부-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업무협약(MOU) 체결, △안심글꼴파일 개방 및 민간협업 활용사례 발표, △엠에스 오피스 안심글꼴파일 탑재 축하 영상 공개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와 엠에스가 ‘안심글꼴파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칠곡군, 국립중앙도서관, 안동시, 마포구, 완도군 등 5개 기관에서 개방한 안심글꼴파일 12종이 엠에스 오피스 프로그램에 탑재된다.
이번에 탑재되는 안심글꼴파일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개방한 공공 안심글꼴파일 중 저작권 등 권리관계가 명확하고 내려받기(다운로드) 횟수가 많으며, 대한민국의 문화와 콘텐츠 전달력이 우수한 글꼴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안심글꼴파일 12종은 기술 시험을 거쳐 올해 안에 MS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워드, 파워포인트 등 MS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적용될 예정이다. 탑재가 끝나면 전 세계 한국어 사용자 8100만 명은 앞으로 더욱 편리하게 한글 글꼴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 걱정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저작권 안심글꼴파일’은 2020년 3월부터 문체부 누리집 등을 통해 총 155종(공공 113종, 민간 42종)을 제공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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