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위봉수)는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을 분석한 '글로벌 이커머스 HOT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리포트에는 신남방 국가별 e커머스 주요 통계, 현황 및 트렌드가 담겨있다. 또 현지 인기 플랫폼과 입점 방법,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현황 등 신남방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진출 성공사례도 소개한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들 신남방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공통적으로 라마단, 싱글스데이 등 국가별 종교·문화와 관련된 전자상거래 이벤트 기간을 활용하거나 소셜미디어 이용이 활발한 동남아 지역의 특성에 맞춘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프로모션 전략이 필요하다.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시장은 안정적이고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진화된 국제물류 네트워크와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정부는 콜드체인 관리, 제약 물류 분야 등에 대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와 근접해 있어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의 테스트 베드로 삼아 우선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리포트는 설명했다.
태국은 인구 98.9%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모바일 쇼핑 경험을 갖고 있다. 경제 요인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소비자 행동에 맞춰 태국 정부가 진행한 태국 4.0 정책 등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베트남은 젊은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다.
특히 선크림, 색조 화장품 등 뷰티제품 수출기업은 한·베트남 FTA에 따른 관세율 인하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시장진출의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포트는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중진공 측은 책자 배포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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