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자외선, 날씨가 서늘해져 무시하기 쉽지만 여전히 존재해
가을철 자외선 차단하지 않으면 피부 노화와 탈모 촉진할 수 있어
가을은 여름 못지 않게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므로 피부 건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가을에는 울긋불긋 물드는 낙엽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감, 사과 등 다양한 농작물이 제철을 맞아 많은 사람의 입맛을 돋우는데요. 하지만 반갑지 않은 손님도 있습니다. 바로 피부 노화와 탈모를 촉진할 수 있는 자외선입니다.
가을철 자외선, 무시했다간 기미·주근깨 등 피부 노화 촉진할 수 있어
가을철 자외선은 여름 못지 않게 강력해 피부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여름은 가을에 비해 태양의 고도가 낮은 편이므로 자외선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음을 쉽게 느낄 수 있죠. 반면 가을은 태양의 고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낮아져 자외선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가을이 되어도 피부 속 콜라겐을 손상시키는 자외선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의 진피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엘라스틴과 콜라겐이 파괴됩니다. 콜라겐 결합이 약해지면 피부의 탄력이 감소해 노화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 합성을 증가시켜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죠.
두피는 자외선 차단 어려운데... 가을 햇빛으로부터 두피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신체의 최상단에 위치한 두피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두피를 뜨겁고 건조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약화하고 염증을 유발하죠. 또한 모발의 단백질 층인 케라틴을 파괴하여 모발을 가늘게 만듭니다.
여기에 가을철 큰 일교차까지 더해지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져 탈모가 더욱 촉진될 수 있습니다.
외부 활동 시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죠. 하지만 통풍이 잘 되는 소재의 모자나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을 피하지 못한 경우에는 진정 및 쿨링 기능을 지닌 샴푸나 약산성 화장품으로 최대한 빨리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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