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뤼이드(Riiid)는 교육 인공지능(AI) 학습효과 입증 및 모델 안정성 검증 등 다각적 연구로 글로벌 AI 및 에듀테크 학회에 올해에만 6편의 논문이 정식 채택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글로벌 컨퍼런스인 LAK(International Learning Analytics and Knowledge Conference)에서 두 편의 논문을 발표한 뤼이드는 이어 6월과 7월 AIED(The International Artificial Intelligence in Education Society)에 한 편, EDM(International Conference of Educational Data Mining)에 세 편의 논문을 연이어 등재 시켰다.
LAK에 실린 뤼이드의 논문 두 편은 학습 행동 예측 및 학습 효과 극대화에 대한 연구다. 한 편은 정오답예측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문제풀이 시간이나 답안제출 시간 등 학습 시간과 관련된 데이터를 정의하고 추가로 적용해 획기적으로 높였다. 다른 한 편에서는 문제풀이 이후 해설 및 강의시청 등 추가 학습으로 향상하는 학습자의 학습 실력까지 예측해 최대 학습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문제를 선별해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AIED에는 최소 문항으로 학습자의 학습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변별력 높은 학습 진단 문제들을 선별하고 제시하는 연구가, EDM에서는 학습 이탈 및 점수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와 교육 AI 모델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프레임 워크를 제시하여 그 성과를 인정 받았다. 특히, EDM에 채택된 점수 예측 알고리즘 연구는 최신 자연어 처리 기술을 교육 AI에 최초로 접목해 현재 최고 정확도 모델 대비 오차를 4% 감소시키며, 베스트 페이퍼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뤼이드가 R&D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기에 가능했다. 뤼이드의 모든 연구는 실제 학습이 일어나는 자사 서비스에서 인사이트와 데이터에 기반해 이뤄진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이를 검증하는 주기가 매우 짧아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 자체 서비스로 정제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된다.
뤼이드 박준영 AI 리서치 리드는 “뤼이드는 AI가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2015년 부터 데이터를 모아 연구를 시작해온 만큼, 지속해서 연구 역량 격차를 확보하며 글로벌 교육 AI 연구를 지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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