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본사 사옥 전경 (한샘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13일 롯데쇼핑에 대해 한샘 인수전 참여는 한샘 2대 주주인 미국계 헤지펀드의 M&A 반대 가처분 신청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투자는 한샘 2대 주주의 법적 반대에 부딪히며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다”며 “롯데쇼핑 입장에서는 신속한 진행을 통해 한샘 인수를 매듭 지을 때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을 반영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9일 한샘의 경영권 지분 취득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에 투자하는 IMM 사모펀드(PEF)에 299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IMM PE는 한샘에 대해 지분 30.21%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한 약 1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한샘 2대 주주의 인수 반대 가처분 신청이 변수다.
지난 10일 한샘 2대 주주인 미국계 헤지펀드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 엘피(Teton Capital Partners, L.P)는 “인허가, 자산, 지적 재산권, 주요 계약 등 자료의 제공과 매각 조건 가격 등을 정하기 위한 기업 실사에 협력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못 하게 해 달라”며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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