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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바이오 공모가 1만8000원 확정

희망밴드 최하단보다 낮게 결정
의무보유확약 기관 1곳에 그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회사가 제시한 공모 희망 밴드 최하단(2만1500원)보다 16%나 낮은 수준이다.

프롬바이오는 지난 9~10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 수의 72.27%인 173만440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30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85.71대 1을 기록했다.

공모 희망 밴드 최상단(2만4500원)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 참여 기관의 9.2%(미제시 포함)인 28곳에 불과했다. 111곳이 밴드 하위 75% 미만~100% 이상 가격을 제시했고 75곳은 밴드 최하단(2만15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 시장 상황으로 인해 회사 가치에 비례한 가격이 나오지 않았다"며 "다만 참여한 기관은 프롬바이오가 가진 기술력과 브랜드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발행사와 협의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에 맞게 가격을 조성해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이 호전되면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장 후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 304개 참여기관 중 기존에 프롬바이오와 거래실적이 있던 해외기관투자자 한 곳에 그쳤다. 해당 기관은 216만8000주에 대해 6개월 확약을 신청했다.


프롬바이오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14~15일 양일간 진행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프롬바이오는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 등 제품을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