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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상장' 원준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분야 선도할 것"

'10월 상장' 원준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분야 선도할 것"
이성제 원준 대표이사

[파이낸셜뉴스]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 혁신으로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
이성제 원준 대표이사(사진)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준은 첨다소재 개발과 양산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열처리 장비부터 공정 기술까지 솔루션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을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원준은 첨단소재 생산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열처리 장비인 '산업용 로(爐)'를 개발 및 제조하는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들어내는 RHK 소성로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나서면서 외형을 키워왔다. 원준 측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공급했다"며 "최근엔 사업 영역을 2차전지 음극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로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준은 지난 2019년 중국 생산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미국에도 법인을 추가 설립했다. 또 올해 1월엔 독일 대표 열처리 전문 기업인 ETS를 인수, '원준 GmbH'를 확보한 데 이어 폴란드에도 현지 생산법인을 세움으로써 글로벌 거점을 추가했다.

원준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1% 감소한 640억원이었다. 영업손실은 4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72%, 흑자 전환한 162억원, 48억원이었다.

한편 원준의 이번 공모주식 수는 총 100만4807주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5만2000원~6만원이다. 회사는 밴드 상단 기준 최대 602억8800만원을 조달한단 방침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시설 통합 및 확장을 위한 시설자금과 프로젝트 수행 운전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15~1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일반 공모주 청약은 오는 27~28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