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에서 판매 중인 '케라시스'.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의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가 러시아 소비자를 매료시켰다.
15일 애경에 따르면 케라시스는 높은 제품력과 향으로 러시아에서 브랜드 인지로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케라시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가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120% 성장한 결과다.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케라시스 클리닉 라인'이다. 손상·보습·탄력·두피 케어로 구성된 케라시스 클리닉 라인은 염색을 자주하는 러시아 소비자들이 모발 고민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손상된 모발 관리에 도움을 줘 인기를 얻고 있다.
케라시스는 러시아 최대 유통 채널인 '마그닛', 러시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와일드베리스',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온라인 쇼핑몰인 '오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해 있다.
이와 함께 오랄케어 브랜드 2080 성장세도 빠르다.
애경산업은 케라시스와 2080의 인기에 힘입어 러시아에서 올해 상반기 생활용품 전체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88%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2019년 상반기 대비해서도 113% 증가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러시아는 1억4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큰 시장으로 러시아 소비자의 생활 및 트렌드 분석에 맞춘 브랜드 전략으로 러시아 시장 공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비자 체험단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