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온라인 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미국 현지 가구 수입업체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 입증되지 않은 사실에 기반한 주장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18일 지누스는 "캡 엑스포트의 주장은 법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제기된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캡 엑스포트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당사는 법과 절차에 따라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누스는 지난 2013년 미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했다. 침대 머리맡 지지판에 침대 프레임 구성품을 넣어 쉽게 배송하는 기술 특허다. 이에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서 지누스의 특허권을 인정하면서 캡엑스포트에 110만달러 규모 배상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최근 지누스 미국 법인 대표가 허위 진술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소송전이 다시 진행 중이다. 이어 최근엔 일부 보도를 통해 캡 엑스포트가 지누스를 상대로 1억달러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지누스에 의하면 실제 청구취지에는 명확하게 확정적인 손해배상 청구 금액이 기재돼 있지 않다. 지누스 측은 캡 엑스포트가 법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기반, 소장의 배경설명 부분에 추측성으로 언급한 금액이 확정적인 손해배상 청구금액으로 잘못 알려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하며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밝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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