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무인 비행체를 이용해 화재를 조기 진압하는 등 소방 골든타임이 빨라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화재 진압용 무인비행체 및 화재진압 시스템과 방법’에 관한 기술특허를 공개하고 화재 및 소방관련 AI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특허는 AI 기술을 적용한 화재 진압용 무인비행체를 이용해 열감지 및 촬영, 화재를 조기 탐지하고 발화 지점이나 주요 화재지점 그리고 폭발 우려가 있는 장소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소화탄을 발사함으로써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거나 골든타임을 확보해 불길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소방 기술이다.
초기 화재 발생시 소방차 또는 소방인력 등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AI 무인비행체로 화재 상황을 먼저 파악해 실시간으로 촬영 및 전송하고, 적시에 소화탄을 투하함으로써 소방 골든타임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으며, 사람이 직접 침투하지 않고도 조기 대응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화재 지점을 설정해 놓으면 인공 신경망의 학습을 통해 별도 조종없이 무인 및 자동으로 왕복 비행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다수의 AI 무인비행체를 활용해 대형 화재를 일시에 진압하는 등의 소방 활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산불, 공장, 초고층 빌딩 등 소방차와 소방인력이 대응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도 소화탄을 다량 탑재하거나 보충한 후 지속적으로 화재 진압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길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AI를 통한 화재 조기 진압이 가능해지면서 대형 사고를 방지하고 부상자 및 소방관의 인명사고율을 감소시키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AI 특허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적용돼 소방 골든타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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