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바이벌'에서 독박 육아를 하라고 결혼을 막는 친 오빠 썰이 레전 썰에 등극했다.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한 가운데 '독박 육아'가 레전 썰로 선정됐다.'독박 육아'는 자신의 딸을 키우라며 결혼을 막는 친 오빠에 대한 이야기였다. 20대인 썰녀는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조카와 살고 있었다. 이는 오빠가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했지만 곧 이혼을 해 벌어진 일이었다. 그런데 오빠는 썰녀의 연애는 막으면서 자신은 딸이 있다는 것을 숨긴 채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다. 결국 썰녀에게 자신의 딸 양육을 맡기기 위해 결혼을 막고 있는 것이었다.사연을 들은 서동주와 MC들은 황당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박나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조카를 외면하지 못할 것 같다", "내가 조카를 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황보라와 서동주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문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썰은 만장일치로 레전 썰에 올랐다.이날 방송에서는 싸움이 끊이지 않는 마이웨이의 사연이 총출동한 만큼 MC들의 의견도 분분했다. 서로 언성을 높이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모습을 지켜보던 서동주는 "최근에 싸움하는 것을 여기서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정말 격렬했다"며 김지민과 황보라에게 변호사 직업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동주는 레전 썰 선정까지 마친 후 "(공부보다) '썰바이벌'이 더 힘들었다. 소리지르고 싸우고 난리가 났었는데, 목이 걸걸해졌다"면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욕을 하고 나니 시원하고 재미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소재 불문, 장르 불문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신개념 토크쇼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썰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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